김옥두는 문재인 쪽 … 염동연은 김두관 캠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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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5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첫 순회경선을 앞두고 ‘DJ맨’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문재인 후보 캠프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옥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및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등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 캠프도 DJ 외곽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 사무총장 출신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 핵심 측근이었던 염동연 전 의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 때 노무현 후보 광주 경선 승리의 주역인 염동연 전 의원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약칭 미권스)’은 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수감 중인 정 전 의원은 중립을 강조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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