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하는 인성교육

중앙일보

입력 2012.08.16 04:58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이번 입시에서 인성평가를 강화한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인성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이언정 책임연구원은 “독서는 다양한 인물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간접체험 학습의 장”이라며 “책을 통해 타인의 감정과 언행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역할극하기=부모와 책 속 등장인물의 역을 각자 맡아 역할극을 하면서 등장인물의 마음을 이해해 본다. 역할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음을 갖고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등장인물의 상황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더욱 깊게 생각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 ‘자신이 주인공이라면’ 생각하기=자신의 주인공이 돼 감정이입을 해 본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며 만약 자신이 주인공이라면 같은 행동을 했을지 다르게 행동했을지 그 이유와 함께 말해본다.

● 주인공 행동에 대해 토론하기=주인공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어느 등장인물의 선택이 옳은지 토론해 볼 수 있다. 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과 다르게 생각하는 입장을 모두 생각해 볼 수 있다.

● 감정사전 만들기=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나타내는 감정을 적고 그것에 맞는 문장들도 함께 적는다. 자신은 언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그것이 옳은 행동인지 아닌지 생각해 본다.

● 자신의 주변 인물과 비슷한 유형의 등장인물 찾아보기=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향상시키기 좋은 방법으로 자신의 주변 인물과 비슷한 유형의 등장인물을 찾아보는 활동이 있다. 상황·인간관계·성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책의 등장인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런 언행을 보였는지 이해하게 된다.

<박정현 기자 le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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