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트위터 민심' 살펴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트위터 민심'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 뉴스 서비스인 '위키트리'는 14일 홍보회사 미디컴이 소셜여론 분석서비스인 '펄스K'를 통해 '독도'와 '이명박'을 함께 언급한 트윗을 분석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부정 여론(81.5%)은 옹호 여론(9.4%)보다 약 8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올라온 트윗 3만1791건을 분석한 결과다.

부정적인 의견에는 이번 방문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코스프레'라는 인식이 많았다. 세금혁명당 선대인 대표(@kennedian3)가 올린 “이명박의 독도 방문. 정말 무책임 선동 정치의 극치다.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왜 자꾸 분쟁지역으로 만들 빌미를 주나?(…) 국가이익에 대한 냉철한 계산보다 정치적 계산밖에 안 보이는 이유다”라고 내용의 트윗은 602회 리트윗(전달)됐다.

반면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을 의식해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은 대통령들이 잘못한 것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말년에 한 건 잘했다”라고 작성, 이번 독도방문을 영토 수호의지로 해석한 한 트위터리안(@shwiyong)의 트윗도 83회 리트윗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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