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폰, 입찰가 1100만원…5년전 나올 땐 67만원이었는데

중앙일보

입력

오리지널 아이폰이 경매에 등장했다. 경매 시작가는 1만 달러. 한국 돈 1100만원을 넘는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포장도 뜯지 않은 아이폰 1세대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 1세대는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 경매에 올라온 모델은 저장공간 8GB 모델이다. 출시 당시 판매가격은 599달러였다. 아이폰 1세대는 3.5인치 스크린에 320X480 해상도, 200만화소 후방 카메라를 탑재했다. 2G통신망을 지원한다.

경매 물품은 박스와 내부 부속을 모두 포함했다. 비닐로 밀봉된 공장 출시 때 모습 그대로 보관됐다. 판매자 아이디 Samsonbible은 “공장에서 갖 나온 상태의 진귀한 아이폰 1세대 모델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며 “역사의 한 조각으로 남을 물건을 수집하라”고 광고하고 있다.

판매는 8월26일까지 계속되며, 아직 입찰 의사를 밝힌 소비자는 없다. 외신들은 판매 종료시점에 가까워졌을 때부터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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