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창가쪽 좌석이 없는 미래 항공기 'X-48C'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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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사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항공기 ‘X-48C’의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48C는 특이한 디자인으로 개발 이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X-48B의 개량형 모델이다.

이 비행기는 전체적으로 거대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날개가 몸통에 조립돼 있던 기존 항공기와 달리 비행기 몸체와 날개가 분리돼있지 않다.

보잉사 측은 새로운 디자인이 기존 ‘고정익’ 비행기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디자인 때문에 창가쪽 좌석이 사실상 사라지긴 하지만, 연료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또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NASA는 이러한 비행기 디자인이 수십년 안에 보편화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다.

한편, X-48C 모델은 현재 10000피트 고도에서 35분 정도를 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비행 테스트에서는 9분 정도 밖에 날지 못했지만 NASA측은 성공적인 테스트라고 자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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