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변동 업체간 수익 차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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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6일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간에 수익성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특히 비철금속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1분기 국제 원자재 가격은 약보합세였으나올들어 급상승한 환율 영향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입비중이 높은 음식료,유화, 펄프, 철강, 비철금속 업체는 수익성이 크게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 옥수수 등 재료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음식료 업체들은 환율상승에따른 원재료 구입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고 펄프 생산업체들도 국제 펄프가 하락세로 영업실적 호조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철강업체도 원자재가 인상, 환율상승이 겹쳐 수익성 악화 압력이 강해질것"이라며 "반면 비철금속 가격 약보합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고려아연[10130], 풍산[05810] 등 비철금속 수출기업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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