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국회의원․복지부․지경부 모인 자리서 던진 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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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정부 관계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건의해 향후 의약품 분야 발전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가 1일 국회 귀빈식당 별실에서 주최한 ‘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약강국 실현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자리는 보건의료산업 분야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업계의 건의사항을 들어 보건의료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혁신형 제약기업 등 보건산업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강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제약업계를 대표해 혁신형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 해외 제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 회장은 ▶신약개발 위한 3상 임상시험 비용 추가 세제지원 ▶제약산업 신약연구개발 자금지원 확대 ▶제약기업 전용 해외 M&A펀드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 회장은 “3상 임상시험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전체 연구비의 약 37%가 투입된다”며 “추가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정부의 제약산업 분야 지원액은 BT분야에 연간 지원하는 2조3000억 원의 6.4%(1499억 원)에 불과하다”며 “2020년까지 BT분야의 50% 수준인 1조,500억 원으로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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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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