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차기대회 개최지 26일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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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국제탁구연맹(ITTF)은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국제연맹은 다음 대회부터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해 실시하는데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와 파리(프랑스)가 2003년 개인전 유치를 위해 25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리우 데 자네이루는 2004년 단체전도 신청, 도하(카타르)와 2파전을 벌인다.

국제연맹은 또 이날 총회에서 한 세트를 21점이 아닌 11점으로 끝내는 방안을 투표에 붙여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0...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아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주역들이 속속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단일팀 총감독이었던 김창제씨가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북측의 채라우서기장, 장태삼감독 등과 그 동안의 안부를 주고 받았다.

또 단일팀 여자 코치였던 이유성 감독은 소속팀인 대한항공 선수들을 이끌고 와북측 인사들과 한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이번달 초 열린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한 데 대한 `포상'차원에서 단체로 세계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왔다.

한편 62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이 25일 오후 도착, 이날 밤 열린 남자단체 16강전 한국-체코전을 응원했다.

0...남북한 여자복식 에이스조가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짝인 김무교(대한항공)-유지혜(삼성생명)조는 25일열린 대진추첨에서 북한의 김향미-김현희조와 16강전에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무교-유지혜조는 2월 열린 카타르오픈대회 결승에서 김현희-김향미조를 이기고 우승했었다.

한편 혼합복식 3개조가 16강전까지 오를 경우 모두 중국과 대결하게 돼 최악의 대진운이라는 분석이다.(오사카=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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