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궁사’ 기보배 "다음 별명은 'CF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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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이라는 별명 대신 ‘CF퀸’이라는 별명을 얻고 싶다.“

양궁 2관왕 기보배가 신세대답게 별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기보배는 4일 오후 오진혁, 장영술 양궁대표팀 총감독과 함께 영국 런던 KBS 현지 스튜디오에 나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올림픽 전 찍어둔 기보배의 인터뷰 영상을 내보냈는데, 당시 기보배는 ‘얼짱’이라는 별명에 대해 “처음엔 좋았지만 이제는 별로”라고 말했다.

이어 “수영의 정다래나 리듬체조 손연재가 얼짱이다. 실제로 그들을 봤는데 정말 예뻤다. 나는 얼짱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원하는 별명에 있느냐는 질문에 “CF퀸”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기보배는 또 “슛오프 순간에 '졌다‘고 생각했다. 하늘이 나를 도왔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2일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기보배와 아이다 로만(멕시코) 모두 8점을 쏘았지만, 기보배의 화살이 과녁 중앙에 조금 더 가까워 우승을 거머줬다.

연인 관계인 오진혁에 대해선 “보기와 다르게 자상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둘이 연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훈련이 쉬는)일요일에도 함께 훈련을 하곤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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