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여신 파마의 거처에는)경박한 무리들이 오가고, 참말과 뒤섞인 거짓말이 도처에 돌아다니고, 수천 가지 소문과 혼란스런 말들이 떠돈다…지어낸 이야기는 자꾸 커지고, 새로 전하는 자마다 들은 것에다 무엇인가를 보탠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근간이 되는 라틴어 원전을 국내 처음으로 제대로 완역한 '원전으로 읽는 변신이야기'(오비디우스 지음, 천병희 옮김, 숲, 800쪽, 3만3000원)에서
"생활기록부:학생들의 온갖 단점들이 장점으로 바뀌어 미사여구로 수식되는 문서를 말한다. 대학에 보여주기 위한 대외용 문서이다. 예)잠이 많다- 과묵함, 문제아- 창의성이 뛰어남 혹은 활발하고 교우관계가 좋음"
-각종 용어를 패러디해 우리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고교생들이 스스로 엮은 '학교대사전'(학교대사전편찬위 엮음, 이레, 272쪽, 9000원)에서
"지식은 힘이 아니다.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힘이다…누구든지 혼자서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도 혼자서 승리할 수 없다…어떤 도전이든 늘 한 가지 이상의 옳은 답이 있기 마련이다"
-기업내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우화 형식으로 보여주는'고스트 컴퍼니'(캐롤 킨제이 고먼 지음, 강현주 옮김, 해바라기, 260쪽, 9500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