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 이유?' 北 대표단에 金 비결묻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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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이다. 북한은 2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 5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북한 선수들의 선전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고 일간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지는 1일 '북한이 놀라운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회 초반이긴 하지만 북한 선수들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여자 유도 52kg급의 안금애(32)가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기더니 역도 남자 56kg급의 엄윤철(21)이 용상에서 올림픽 신기록이자 세계타이기록인 168kg을 들어 올리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역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역도 62kg급에 출전한 김은국(24)은 합계 327kg(용상 153kg·인상 174kg)을 어깨 위로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용상(128kg) 부문 1위 출신인 림정심(19)은 여자 역도 69kg급에서 우승해 북한의 네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북한의 한 관계자는 "일부 사악한 외신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한 개의 은메달만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북한 선수들은 금메달로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더 정확히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국의 선전에 자랑스러워 했다.

아직 북한의 메달 획득 비결은 베일에 싸여있다. 선수들이 직접 밝힌 비결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김은국은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했고, 엄윤철 역시 "김정은 원수의 사랑 덕에 실력이 향상됐다"며 모든 공을 김정은에게 돌렸다. 북한은 예상치 못한 실력과 비결로 런던올림픽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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