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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지지조직 재생, 관절 지탱할 수 있게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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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경희무릅나무한의원은 수술없이 한방치료를 통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 통증이나 운동장애를 치유한다.

경희무릅나무한의원은 척추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퇴행성무릎관절염 등 관절의 퇴행성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다. 현재 서울 광진구 자양동 본점을 중심으로 서울에 3곳과 5대 광역시를 포함해 7군데의 지점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질환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변화가 생기면서 오는 질환으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요즘에는 반복된 작업이나 동작, 충격 등이나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고 있다.

 무릅나무한의원 조중현 원장은 “최근 몸짱 열풍을 비롯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과 인대 등 관절을 지지하는 조직의 변화를 가속화해 전체적인 건강상태는 좋지만 무릎이나 발목 등 특정 관절에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이 필요하고 끝날 때도 마무리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조 원장은 “특히 등산을 많이 다녔거나 마라톤 등을 꾸준히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몸에 통증이 조금 생겨도 참고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할 때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로 문제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것을 참고 운동을 계속하면 어느 순간 통증은 사라질 수 있지만 관절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며 통증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핸드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보급으로 인해 안 좋은 자세를 장시간 갖다 보니 20~30대에서도 목이나 허리 등 척추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조 원장은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오는 질문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관절질환 중엔 골절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수술과 같은 외과적 처치가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조 원장은 “서양의학에선 외과에서 관절질환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에 외과적 시술로 치료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한의원은 단순히 통증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연골의 찢어진 부위를 제거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내시경 수술이나, 닳아버린 연골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방법은 당장의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관절이 약화되게 된 원인은 그대로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인공관절 자체도 계속 마모가 되다보니 언젠가는 재수술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척추 디스크도 눌려서 튀어나온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다보면 당장 신경이 받는 압박은 줄어들지 몰라도 척추 사이의 압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결국 다시 튀어나오게 되어 재발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로 근육과 건, 연골, 인대 등으로 보호되고 보강되어 있다. 두개골과 같은 특수한 관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관절은 운동성을 위해 관절강이라는 공간이 존재한다. 무릎 관절의 연골이 마모된다는 것은 무릎 관절 사이가 좁아져서 기계적인 마모가 일어난 것이고, 그것은 관절을 지탱해주어야 할 인대나 근육 등의 지지조직이 제 역할을 하지 못 해서 생기는 것이다.

 척추와 척추 사이에도 뼈와 뼈 사이가 직접 닿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해주는 추간판이라고 불리는 연골조직이 있다. 하지만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굳어져서 또는 힘을 제대로 받아주지 못하면 상부 척추가 밑으로 주저앉게 되고 결과적으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추간판이 눌리다가 보니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고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이 생기게 된다. 또 구조적인 압박이 계속되다보면 신경이 빠져 나오는 척추사이의 공간 자체가 좁아져서 신경이 압박 받는 척추관협착증도 오게 된다.

 조 원장은 “대부분의 치료는 운동이나 물리치료와 함께 진통 소염제를 쓰는 진통 치료와 찢어진 연골을 제거하거나 인공연골을 삽입하는 수술, 척추 질환에 있어서는 튀어나온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거나 압박하고 있는 척추부위를 제거하고 지지를 위해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 등의 외과적인 요법을 많이 썼고, 한방에서는 관절부위의 기혈의 순환을 돕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왔다”라고 치료법을 설명했다.

 경희무릅나무한의원의 치료방법은 손상된 지지조직 자체를 재생해 관절을 지탱해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 원장은 “어혈을 제거하고 강근골하는 약재를 중심으로 처방된 한약을 통해 관절주위의 염증과 부종상태를 제거하고 근육과 인대를 제거하는데 보통 한두 달 정도 치료하면 환자들 스스로 통증이나 증상이 점차 줄어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환자의 상태는 나이나 건강 상태, 손상의 정도에 따라 보통 무릎관절염의 경우 5~6개월 정도면 치료가 된다”며 “2~3시간 정도의 가벼운 등산이 가능할 정도의 치료경과를 확인하고 치료를 마무리 한다”고 설명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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