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좁" "아프터 댓" 기성용 유창영어 '열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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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기성용(23)이 스위스전 직후 주가폭등이다.

기성용은 30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전을 마친 후 영국 현지 취재진과 영어 인터뷰를 했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을 타고 국내팬들에게도 전해졌다. 기성용은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인터뷰를 했다. 특히 딱딱한 영국식 발음으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해 "더 남자답고 멋있어 보인다"는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까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학창시절 호주에서 축구 유학을 해서 영국식 영어에 익숙하다.

스위스전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광대뼈를 다친 기성용은 테이프를 붙이는 응급처치를 하고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이런 그에게 팬들은 "축구도 잘 하고 영어까지 잘 하니 더 멋있다" "저음의 목소리로 하는 영국식 영어가 매력적"이라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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