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조흥은행 장기적 매수 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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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김영훈 애널리스트는 13일 조흥은행[00010]의 적정주가는 3천350원으로 판단되나 전고점인 2천500∼3천원에 밀집한 대기매물을 소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장기적 접근에서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조흥은행의 올해 영업실적은 영업수익이 8% 증가한 5조6천431억원에 이르나 부실자산 처분에 따른 약 8천300억원의 손실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55% 증가한 1천567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7천715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 NPL(무수익여신비율)을 약 8%까지 낮췄으며 매각이 확정된 8천596억원까지 합치면 현재 실질적인 NPL은 6% 수준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조흥은행이 경영정상화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NPL을 4%이하로 낮춰야 하므로 현대건설을 비롯한 신규기업여신과 신규부실여신, 자산관리공사 환매분 7천억원을 고려할때 약 1조8천억원의 추가부실 자산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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