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티브 우더드, 15일부상자명단 올라

중앙일보

입력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스티브 우더드가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0일(한국시간)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선발 척 핀리가 2이닝동안 7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하자 그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3회초 수비때부터 등장했던 우더드는 6회 2사후 화이트삭스의 강타자 프랭크 토마스가 친 총알같은 직선타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었다.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가 유망주인 리치 섹슨을 밀워키에 주고 밥 위크먼과 함께 맞트레이드할 당시 합류한 그는 시즌 막판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데이비드 웰스와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었다.

현재 상태에서 그의 부상이 15일이내에서 치료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부어있는 부상부위가 가라앉은 뒤 찍은 X레이의 결과에 의해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더드의 결장으로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1주일 정도 지난 현재 4명의 주전급 투수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악재를 겪게 되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또한 선수인 3루수 트래비스 프라이먼의 그라운드 복귀도 원래 예정보다 훨씬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이래저래 클리블랜드의 시즌초 전력 약화는 기정사실이 되어 버렸다.

작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기도 한 프라이먼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훈련도 중 송구시 부상부위인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훈련 자체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빅리그 복귀는 빨라야 5월, 최악의 경우 7월이 되어야 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