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도메인 관리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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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넷기업 유니텔㈜(사장 강세호)은 기업용 도메인 관리시스템 `유니DNS'(http://www.unidns.co.kr)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도메인 관리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DNS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단순한 도메인 등록대행 서비스와 달리 신규신청은 물론 기업이 보유한 도메인의 유지와 연장 등을 총괄적으로 대행하는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관리 소흘로 발생할 수 있는 도메인의 유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킹으로 인한 소유권 도난을 막을 수 있으며 관리자의 변경이나 부재시에도 도메인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유니텔은 덧붙였다.

유니텔은 또 도메인등록 예약시스템을 별도로 갖추고 향후 발생하는 신규도메인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유니텔은 지난해 10월 닷컴(.com)과 닷넷(.net) 등 대표적 국제도메인 등록기관인 NSI와 제휴를 맺고 실시간으로 NSI의 DB에 접근해 신속한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니텔은 이번 도메인통합 관리서비스를 계기로 향후 개인대상의 도메인 등록대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세호 사장은 "최근 다양한 신규도메인의 등장으로 기업이 관리하는 도메인의 수가 많게는 수천개로 늘어났다" 며 "기존의 수작업 관리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유니DNS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한국의 도메인시장 규모는 국내도메인(.kr)만 약 50만개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이다.

유니텔은 개인이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는 국제도메인까지 포함하면 국내 도메인시장의 규모가 연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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