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플레이오프 12일부터 막올려

중앙일보

입력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2000-2001시즌 플레이오프가 12일 막을 올린다.

버펄로 세이버스 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LA 킹스 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두경기를 시작으로 한달여 동안 펼쳐질 플레이오프에는 이스턴과 웨스턴 양대컨퍼런스에서 각각 8팀, 총 16개팀이 진출했다.

출전팀 중 각 컨퍼런스 3개 디비전 1위팀에게는 성적별로 우선적으로 1∼3번 시드가 주어진다.

또 이들을 제외한 컨퍼런스 상위성적 4∼8위 팀에게는 성적별로 5장의 시드가 각각 배정되고 컨퍼런스별로 상하시드팀 교차방식으로 대결한다.

이에 따라 데블스(48승19패12무)는 이스턴컨퍼런스 1번 시드로 8번 시드인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38승32패9무)와 오는 12일부터 7전4선승제의 1라운드경기를 갖고 2연패를 향한 1보를 내디딘다.

지난해 스탠리컵을 차지했던 데블스는 올해도 강력한 수비력이 살아있는 데다 시즌 종반 13연승을 기록할 정도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된 허리케인스는 이미 시즌 중 4번 싸워 2승1패1무를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데블스의 2라운드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48승21패9무로 데블스에 한발자국 뒤처져 2위에 머문 오타와 세너터스가 데블스와 컨퍼런스 챔프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또 웨스턴컨퍼런스에서는 올 정규시즌 최고승률팀인 콜로라도 애벌랜치(52승16패10무)가 8위인 밴쿠버 커넉스(36승28패11무)와 오는 12일부터 1라운드를 갖는다.

웨스턴컨퍼런스에서는 역시 올시즌 최강팀 애벌랜치가 우승후보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2위 레드윙스(49승20패9무)와 3위 댈러스 스타스(48승24패8무)가 이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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