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가격인하바람속에 펜티엄4출시

중앙일보

입력

가격인하와 할인으로 점철된 칩 시장에다 인텔이 앞으로 2주일만 지나면 1.7GHz 펜티엄4 프로세서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공식 데뷔하게 될 1.7GHz펜티엄4 프로세서는 델 컴퓨터의 PC에 최우선 장착될 예정이라고 6일(이하 캘리포니아주 샌터 클래라 현지시간) 소식통이 전했다.

인텔은 또 9일 850MHz 경제형 셀레론 프로세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형펜티엄4칩은 프로세서 팬들 사이에 인텔과 어드반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의 프로세서중 어느 것이 나으냐는 논쟁의 불을 지르게 될 전망이다.

AMD의 최고속 애슬론 칩은 1.3GHz인데 이는 인텔이 2GHz 펜티엄4와 AMD가 1.5GHz 고속 애슬론을 각각 출시할 3.4분기까지는 계속 인텔에 속도면에서 현격한 우세를넘겨주게 될 전망이다.

속도가 매출에 영향을 많이준다는 것은 성능의 한 측면만을 본 것이고 많은 스탠더드 애플리케이션에선 애슬론이 펜티엄4를 능가하고있다.

펜티엄4는 비디오 콤프레션이나 다수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서 우세를 점하고있을 뿐이다.

마이크로디자인 리서치의 분석가인 케빈 크레웰은 "스트리밍 미디어 같은 분야에선 펜티엄4가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스탠더드 벤치마크에선 애슬론이 훨씬 더 잘나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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