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시가총액이 SK 역전

중앙일보

입력

정유업계 매출액 3위 업체인 S-Oil (http://www.s-oil.com) 의 시가총액이 매출액 1위인 SK (http://www.skcorp.com) 를 앞질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S-Oil의 시가총액은 1조7천3백40억원으로 SK의 시가총액 1조5천1백10억원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SK㈜가 14조2백억원, S-Oil이 8조8백억원이다.

지난 2월 이후 ㈜SK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 4일 1만1천8백원까지 떨어진 반면 S-Oil은 꾸준히 올라 4일 3만6백원을 기록했다. S-Oil의 주가 강세는 유통 물량이 적은데다 올해부터 75%의 고배당을 약속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SK㈜ 측은 "현재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 2천4백만주만 4일 종가로 환산해도 3조9천4백40억원이 되는 등 엄청난 자산가치와 미래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너무나 저평가 돼 있다" 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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