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졌네"…올 들어 아파트값 오른 적 없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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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도 하락하면서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값은 올 들어 한 번도 아파트값이 상승한 적이 없다.

특히 지난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에 영향은 전혀 없다.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데다 연일 뉴스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등 안 좋은 소식만 들리자 매수세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9%), 강남구(-0.13%), 강동구(-0.12%), 마포구(-0.10%), 광진구(-0.09%), 구로구(-0.09%), 노원구(-0.08%), 영등포구(-0.07%), 강서구(-0.06%) 순으로 내렸고 상승한 곳은 없었다.

이번 주는 송파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일반 아파트뿐 아니라 가락시영 등 재건축 단지 하락폭이 커 올 들어 최대 하락 수치를 보였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55㎡형은 10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4000만원이고 성원상떼빌 171㎡형은 2000만원 내린 7억8000만~8억4000만원선이다.

강남구는 매수 문의가 전혀 없고 거래도 없다. 개포동 주공2단지 61㎡형(이하 공급면적)은 1000만원 내린 8억4000만~8억8000만원이고 대치동 선경1차 139㎡형은 2500만원 내린 14억~15억7500만원이다.

대치동 아성공인(02-555-9918)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전혀 없고 매도자들이 왜 매물이 안 팔리냐며 문의하는 전화만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구로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다. 고척동 고척리가 105㎡형은 1000만원 내린 4억~4억2000만원이고 신도림동 미성 114㎡형은 1000만원 내린 3억~3억5000만원이다.
신도림동 금강공인(02-2678-5120) 관계자는 "경제 불안으로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극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강서구도 매수세가 없고 거래가 안 된다. 가양동 강나루현대 79㎡형은 1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6000만원이고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86㎡형은 10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원선이다.

화곡동 상지공인(02-2698-8925) 관계자는 "한마디로 썰렁하다"며 "매물은 쌓여 있고 매도자들도 조금씩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매수 문의조차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