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과 이 지역 어민단체인 회남자율어업영어조합은 19일 회남면 거교리 대청호에 토종붕어 새끼 400만 마리를 방류했다(사진). 이들 붕어는 충북도내수면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대청호변의 양어장에서 3개월여 동안 기른 것이다. 몸길이 4㎝ 정도지만 2∼3년 자라면 성어가 된다. 보은군은 새끼붕어 방류와 함께 산란기에 대청호 수위가 떨어져 수초 등에 산란한 물고기 알이 말라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산란장을 설치하는 등 물고기 서식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보은군은 대청호 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에 의해 망가진 어장복원을 위해 해마다 붕어·잉어·쏘가리·동자개 등을 방류해 왔다. 아울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등으로 농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대청호에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13억마리의 어패류를 방류했으며 내년에도 2억원을 들여 56개 품종의 어패류를 방류할 예정이다. [뉴시스]
대청호 토종붕어 지켜라” 새끼고기 400만 마리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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