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협박에 도로에 누운 남성 교통사고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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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메릴랜드 페어마운트 하이츠 인근에서 강도 일당의 협박으로 도로 위에 누워야 했던 한 남성이 달려오는 차에 깔려 숨졌다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복면을 쓴 권총강도 일당은 주민 여러 명을 붙잡아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도로 위에 눕도록 협박했다.

클린턴 코펠랜드 카운티 경찰청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용의자들이 한 여성이 운전하고 있는 차량으로 다가가자 겁에 질린 운전자가 도망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고, 누워 있던 남성을 깔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운전자는 도로에 피해자들이 누워 있는지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들을 수사 중이며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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