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불성실 공시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불성실 공시를 근절하기 위해 등록법인의 수시 공시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증권시장(http://www.kosdaq.or.kr)은 3월 중 등록법인의 불성실 공시가 20건으로 7건에 불과했던 2월에 비해 13건이나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디씨씨 등 15개사는 공시 불이행(수시공시 의무사항 지연), 텔슨전자 등 4개사는 공시 번복, SBS는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특히 옌트.국제정공.대선조선 등 3개사는 최근 1년 이내 불성실 공시 2회에 해당됨으로써 투자 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이와 관련,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등록법인들은 수시 공시의무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