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 훈련 중 라이코비치에게 '쿵푸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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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선수 손흥민이 훈련 도중 동료인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에게 ‘쿵푸킥’을 날렸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소속 손흥민이 수비수인 라이코비치와 말다툼을 버리다 몸싸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쿵푸킥’을 날렸고 싸움을 말리던 동료 톨가이 아슬란은 관자놀이 부분에 4바늘을 꼬맸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이코비치가 손흥민에게 ‘공을 골대로 제대로 차 넣어라’고 소리 친 게 발단이 됐다. 말싸움하다 라이코비치가 주먹을 먼저 날렸고 격분한 손흥민이 ‘쿵푸킥’으로 응수했다. 말리던 아슬란은 손흥민과 부딪혀 관자놀이에 상처가 났다.

폭력 사태를 일으켜 동료 선수인 아슬란에게까지 부상을 안긴 두 사람은 징계를 받게 됐다. 손흥민과 싸움을 벌인 라이코비치는 축구계에서 악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조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를 벌이던 중 심판 얼굴에 침을 뱉었고, 1년 간 출전 정지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SV 입단해 포워드로 뛰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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