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단전사태와 전기소매사들의 부도를 막기 위해 27일 전기료를 현재보다 최고 46% 인상하기로 했다.
공공요금 관장기관인 캘리포니아공공시설위원회 (CPUC)
는 이날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위원 5명 전원 일치로 가결했다.
새 인상안에 따라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평양가스전기사 (PG&E)
와 남가주에디슨사 (SCE)
는 연간 각각 25억.23억 달러의 수입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전기소매사는 가격동결조치로 폭등한 도매가를 소매가에 반영하지 못해 1백3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부도 상황에 몰려 있다.
로스앤젤레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