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오리엔테이션] 한국IBM

중앙일보

입력

한국IBM(http://www.kr.ibm.com)은 대표적 글로벌 컴퓨터 기업인 만큼 영어와 컴퓨터는 기본이다. 직원이 ''IBM 컴퓨터기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ICP) '' 시험에 응시할 때 교육과 응시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가 지원해 줄 정도다.

주 5일 근무제는 이미 수년전 정착했다. 또 수평적인 팀제로 운영한다. 회사의 모든 조직은 매니저 대 팀원으로 구성한다. 한 팀이면 직급이 차장이든 대리든 역할과 책임이 똑같다. 따라서 업무성과에 따라 직급이 높은 사람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생겨난다. 복지제도를 신축성 있게 운영하고 있어 각종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복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대신 휴가를 늘려 갈 수도 있다.

한국IBM은 영업.마케팅.재무.기술 등 다양한 직종의 인력을 뽑는다. 결원이 생기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한다. 직원들이 본인에게 적합한 업무를 맡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쓴다.

신입사원은 상.하반기 한 차례씩 공채한다. 그러나 결원이 생길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모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할 필요가 있다. 지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받는다. 서류전형-필기시험(영어 및 적성검사) -면접을 본다. 한번 필기시험을 봤다가 떨어진 사람은 1년간 지원자격이 없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면 재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채용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봄.가을 공고해 모두 5백20명을 뽑았다. 입사 첫해 연봉은 2천5백만원(상여금 7백% 포함) 정도다. 국내기업에 비해서는 높고 외국계 기업 중엔 상위에 속하는 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