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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 최나연의 첫 마디는 "세리 언니 고마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SK텔레콤)이 박세리(KDB금융그룹)에게 가장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제6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최나연은 우승이 확정된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리 언니의 경기가 먼저 끝났기 때문에 나를 기다려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대선배가 우승을 축하해줘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최나연이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 런 골프장에서 마지막 우승 퍼트를 한 뒤 그린을 나왔을 때 박세리는 샴페인 한 병을 들고 기다렸다. 박세리는 14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바 있다.

박세리는 "이미 5번이나 우승했던 최나연이지만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면서 "큰 부담감을 이겨내고 충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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