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인비, 아칸소 공동 4위로 마쳐…미야자토 아이 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인비가 LPGA 투어 아칸소 월마트 NW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피나클 골프장(파71)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로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와는 2타 차다.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다. 하지만 후반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야자토 아이는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미야자토 미카(일본)을 1타 차로 제쳤다.

미야자토 아이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해 우승권에 있는 선수들이 끝까지 접전을 벌여 우승을 하게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공동 14위였던 서희경(하이트진로)은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번째 샷이 그대로 홀 컵을 향하면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공은 홀을 스쳐지나갔다. 서희경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KB금융그룹)은 6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로 7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이날 절정의 샷감을 보여줬다. 그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몰아 잡았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니 신(한국명ㆍ신지은)은 이날 4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로 유소연(한화)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선영(정관장)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배경은(넵스)은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 케이티 푸처(이상 미국), 펑샨샨(중국)과 공동 19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나연(SK테레콤)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카린 이셔(프랑스), 산드라 갈(독일)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허미정(코오롱)과 박진영(볼빅)은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사진=AP=연합]
오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