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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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LG그룹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LG그룹은 4500만 달러를 투자해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자회사인 롤스로이스퓨얼시스템스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005년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시에 설립된 롤스로이스퓨얼시스템스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핵심인 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법인이다. 이 연구법인은 ‘LG퓨얼셀시스템즈’로 이름을 바꾼다.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근무해 온 정인재 LG전자 부사장이 맡는다. LG 측은 “롤스로이스퓨얼시스템즈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이 LG의 고효율 발전시스템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휴대기기용·자동차용·발전용 등으로 구분된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공장이나 호텔·병원 등 대형건물에 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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