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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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문화산업지원센터는 6일 문화콘텐츠업계의 만성적 자금난의 해소와 안정적 제작비 지원을 위해 올해 민관합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이날 올해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국고 50억원과 민간자본 150억원으로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해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만화계의유망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콘텐츠 엑스포를 7-8월께 개최해 전시상담, 투자설명회, 세미나 및 캐릭터 전시회 등을 열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엑스포로 육성하고, 중국 베이징(北京)과 일본 도쿄(東京)에 지원센터 사무소를 개설해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을돕기로 했다.

초기자금 부족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25개 우수작품에 5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사전 지원하는 한편 5억원의 예산을 들여상하이(上海) 뮤직 페스티벌 등 8개 문화콘텐츠 해외견본시장에 국내 업체 참가를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또 올 하반기 파리, 뮌헨, 더블린 등 유럽지역 3개 도시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문화콘텐츠 해외투자 설명회''를 개최, 외국자본도유치하기로 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 문화산업을 21세기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총예산 22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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