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쪽지] '점자 넣은 그림 선보여'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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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넣은 그림 선보여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6~15일 열리는 윤형재 개인전은 시각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에 점자를 넣은 그림을 보여준다.

투명한 수지나 동그라미로 된 점자로 작품의 제목과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멀티코팅 아크릴을 사용, 화면을 손으로 만져도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리듬감을 갖는 색띠를 기조로 한 그의 작품은 투명하고 깊이있는 공간감을 준다. 02-544-8481.

김일해 '365일 탄생화' 전

서양화가 김일해씨의 '365일 탄생화' 전이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일본에서 정해진 탄생화 중 1백40여종을 우리 야생화로 바꿔 새로 그렸다.

일일꽃 3백65종에 월꽃 12종을 포함, 모두 3백77점의 꽃그림을 전시 중이다. 그림마다 꽃말이 붙어 있다.

1월 20일의 파이겐 윙은 소박한 아름다움, 4월 26일의 디기탈리스 는 불타는 애정, 10월 7일의 프로테아는 왕자의 품격이라는 식이다.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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