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정보, ㈜인티즌 인수

중앙일보

입력

㈜코아정보시스템[39990]은 28일 KTB네트워크와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이 갖고 있는 ㈜인티즌의 지분 63%를 인수, 인티즌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권성문 사장은 자신이 갖고 있던 인티즌 주식 104만주중 70만주를 인티즌에 무상기증, 소각함으로써 주식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인티즌의 경영사정이 악화되고 있어 M&A(인수합병)을 통해 인티즌의 미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코아정보에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와 권성문 사장은 인티즌의 매각대금으로 코아정보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 인티즌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티즌은 지난 9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허브사이트로 200만명의 회원을 가지고있으나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을 수 없는 닷컴기업의 특성상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겪어왔다.

코아정보시스템은 지난 9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SI(시스템통합) 전문업체로 이번 인티즌 인수를 통해 인터넷 금융사업 및 전자상거래 통합 사업에 진출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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