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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내주부터 실사…결과따라 처리

중앙일보

입력

현대건설이 다음주부터 회계법인의 실사(實査)를 받는다.

현대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이번주 안에 현대건설의 실사를 담당할 회계법인이 정해질 예정" 이라며 "실사는 다음주부터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해외 건설공사가 많은 현대건설의 특성상 잠재 부실이나 분식 여부를 파악할 회계감사기관은 해외의 유력 회계법인과 제휴한 안진(아서앤더슨).삼정(KPMG).안건(딜로이트).영화(언스트 앤드 영)회계법인 중에서 나올 전망이다.

현재 현대건설 결산 감사를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선 이번 실사 결과에 따라 신규자금 지원과 출자전환 등 현대건설 처리 방안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영진단을 맡고 있는 ADL측이 16~17일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것" 이라며 "이번 실사는 투명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경영진단의 일부일 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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