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아태소위원장 “동해 병기가 맞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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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도널드 만줄로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이 동해 표기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만줄로 위원장은 6일 오후(현지시간)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한·미 동맹의 전망’이라는 청문회에서 “동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그 어느 편도 들어선 안 된다”며 “동해와 일본해는 나란히 병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만줄로 위원장은 “한국전 이후 6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모습을 이번에 눈으로 봤다”며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친구이자 동맹국”이라고 주장했다.

 짐 줌월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계속할 때는 식량 지원 등의 보상은 없고, 고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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