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또 … 끝나지 않은 도가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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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의 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생활지도원(생활지도교사)’들이 장애 아동과 장애 여성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희롱도 일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인천판 도가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지난해 11월 익명의 제보를 받아 12월 직권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에서 장애아 폭행 혐의 등이 드러난 생활교사 이모씨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는 또 이 같은 인권 침해 행위를 사전에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인천시 모 구청 관리과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관청에 징계를 권고했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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