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말레이시아법인, '종합생산성 대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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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인더스트리 엑셀런스 어워드(The Industry Excellence Award 2000)'' 행사에서 `종합 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종합 생산성 대상은 ▲최우수기업상 ▲환경안전대상 ▲품질대상 등과 함께 말레이시아 4대 국가 대상으로 꼽힌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특히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98년 최우수기업상, 99년 환경안전대상에 이어 2000년 종합생산성대상을 수상, 처음으로 3년 연속 국가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말레이시아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노동.자본생산성, 공정효율, 노동비용 등의 계량평가와 자원.서비스 기획, 생산성 관리 등의 질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기 삼성SDI 말레이시아 대표는 "경영혁신과 노사화합을 통한 현지화 경영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90년 말레이시아 셀렘방(Seremban)에 브라운관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한지 6개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흑자행진을 거듭, 국내기업 해외진출의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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