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왕실서 ‘한우 스테이크’ 썬다 … 갈비 포함 40kg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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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2세 국왕

한우가 요르단 왕실에 공급된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요르단 왕실의 요청으로 한우고기를 요르단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한우고기는 1++ 등급으로 농협안심한우 갈비 20㎏, 등심 15㎏, 불고기용 앞다리 부위 5㎏이며 불고기 조리에 필요한 소스도 포함됐다. 이번 수출물량은 25일 냉장 상태로 선적돼 항공편으로 운송됐으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4시에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농협 관계자는 “요르단 왕실은 이번에 공급된 한우고기를 왕실 연회와 공식행사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각국 정상에게 제공된 한우고기의 맛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월 요르단 왕실의 수석요리장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 요리장이 왕실을 대신해 한우고기를 공급해 달라고 농협에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한우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됐으며 한우의 뛰어난 맛과 위생 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면 한우고기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요르단을 포함한 인근 중동 국가에 대한 한우고기 수출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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