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부산본부 IDC 2월 개관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의 초고속 기업 유료 인터넷망이 될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오는 2월 중 개관돼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 부산본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40여억원을 투자해 부산시 중구 중앙동부산전화번호국내에 10M(메가)bps∼20G(기가)bps 용량의 서버 130개를 설치, 부산.경남.울산지역 언론기관과 대학, 인터넷방송, 쇼핑몰, 벤처기업 등 인터넷 이용이 많은 업체들에 유료서비스를 하게 될 IDC를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IDC를 통한 서비스는 ▲코-로케이션 ▲서버 호스팅 ▲VPN 등의 상품이 마련돼 있는데 인터넷 경유구간을 단축하고 있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지며 회선 용량에 따라 이용 가격은 차별화 된다.

코-로케이션의 경우 한국통신 IDC의 기가비트 스위치와 직접 접속되기 때문에 정보처리속도가 크게 빨라지는 것은 물론 안정된 운용환경과 함께 보안컨설팅과 침입 차단, 원격관제, 바이러스 차단, 데이터 복구 등의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서버 호스팅은 IDC 백본 네트워크에 직접 접속된 서브를 전용으로 임대하는 상품으로 고성능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VPN은 보안, 서비스 품질 등을 보장하는 기업용 IP망 및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본.지사 및 유관기업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한국통신은 IDC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올해 매출목표를 53억원으로 잡는 등 매년 50% 이상씩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