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맞아? 부상 등 위험 감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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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1t이 넘는 버팔로(물소)를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는 부부가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선은 특별한 애완동물을 가진 RC 브릿지(63)와 그의 부인 쉐론(39)을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이 부부는 1088㎏와 408㎏ 몸무게를 자랑하는 버팔로 두 마리를 집 안에 두고 키운다. 가족이 쓰는 자동차에 버팔로를 태우고 다니기도 한다. 암컷 버팔로는 ‘불렛(총알)’이란 이름도 갖고 있다.

말 조련사에 카우보이인 브릿지는 “버팔로가 난폭한 동물이란 점은 잘 안다. 하지만 불렛은 식사 때가 되면 먹을 것을 달라고 가까이 오기도 한다. 물론 두 버팔로를 길들일 생각까진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버팔로를 키우면서 상처를 많이 입지만, 게임이라 생각하고 즐긴다”고 덧붙였다.

브릿지 부부의 아들 윌과 딸 테일러 역시 거대한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고 더선은 전했다. “특히 딸 테일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버팔로가 끄는 썰매를 타본 사람”이라고 브릿지는 강조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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