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청년 일자리 1500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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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이 5년간 150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1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재단과 그룹은 22일 고용노동부와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이기권 차관, 현대차그룹 김억조 부회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매년 전국 사회적 기업가 육성센터의 320여 청년창업팀을 대상으로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하고 5년간 150개 팀을 선발(매년 30개 팀)해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적 재정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회적 기업들의 멘토링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역량 전수 ▶책임 창업이 가능한 후속 지원으로 차별화했다. 이달 중 청년창업팀 등의 멘토링을 담당할 성공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안에 ‘H-온드림 오디션’ 지역대회 및 전국대회를 실시한다.

 지역대회는 5개 권역(서울-강원, 경기-인천, 충청-호남-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별로 진행되고, 여기서 모두 60개 팀이 선발된다. 전국대회에선 사업계획 발표 및 심사를 거쳐 최종 30개 팀이 선발된다. 재단과 그룹은 창업 이후에도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추가 자금 대출, 현대차그룹 컨설팅 네트워크와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내 미소학습원 등의 각종 컨설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억조 부회장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몽구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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