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듈라TV 선봬

삼성전자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MP3,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미래형 '모듈라 TV' 를 내놓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전시회 'ICE쇼' 에서 7일 선보인 이 제품은 컴퓨터처럼 복잡한 소프트웨어.케이블 설치 과정 등이 필요 없이 다양한 기능의 모듈을 설치했다 뺄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기간 중 미국의 디지털 방송을 방영하면서 도중에 수신된 MP3 파일을 TV로 재생하는 시연을 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방송은 물론 인터넷ㆍ케이블ㆍ위성 방송용 셋톱박스와 화질.사운드 시스템.e-메일ㆍ전자상거래.게임.전자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모듈을 만들어 '나만의 디지털 TV' 를 겨냥한 수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듈라 TV가 내년 초부터 양산되면 TV와 DVD.셋톱박스.MP3 등을 제각각 구입할 때보다 최대 4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