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이클스타 비렝크, 9개월 출장정지

중앙일보

입력

약물 파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프랑스의 사이클스타 리샤르 비렝크(31)가 9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스위스사이클연맹은 30일(한국시간) 98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금지약물사용을 공모했던 비렝크에 대해 벌금 2천440달러(약 300만원)와 함께 9개월간 출장을 정지시켰다.

이 조치는 사이클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2월1일 발효돼 비렝크는 내년 시즌 `투르 드 프랑스'를 비롯한 모든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비렝크는 지난주 금지약물 사용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던 소속팀 관계자 및 동료와는 달리 프랑스법원으로부터 유일하게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스위스연맹은 스위스에서 프로자격증을 획득한 비렝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베른<스위스>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