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검출 수입도미 7.5t 시중 유통

중앙일보

입력

허용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된 냉동 도미 7.5t이 부산과 경남지역 소매상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서구청은 30일 '부산 D상사가 수입한 스페인산 냉동 참돔에서 허용기준치(0.5ppm)를 넘는 1.10ppm의 수은이 검출됨에 따라 전체 26.4t중 18.9t은 압류조치했으나 7.5t은 부산과 경남 마산, 진주 등 재래시장에서 이미 유통됐다'고 밝혔다.

서구청은 또 0.6ppm의 수은이 검출된 일본산 황돔 55㎏은 지난 27일 부산시 서구 G수산물창고에서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 냉동냉장 도미에 대한 중금속검사를 한 국립수산물검사소는 지난 15일 수입업체와 보관창고에 부적합제품이라는 사실을 통보했으나 관할 구청에는 일반우편으로 통보하는 바람에 압류조치가 6일이나 늦어져 수입 수산물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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