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형 패션몰 '서울 명동 집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명동에 대형 패션몰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대규모 패션상권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밀리오레에 이어 9월 몰리지, 11월 후아유.프리엠이 들어섰다.

내년 3월 캣츠, 6월 하트존.더스퀘어가 문을 열 예정이다. 밀리오레는 동대문식 패션몰, 프리엠은 여성전용 패션몰임을 내세우는 등 개성도 다양하다.

밀리오레는 지난 6월 명동역 앞에 아동복.여성복.남성복.구두.잡화.수입명품 등의 매장을 갖춘 지상 17층 규모의 패션몰로 시작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여성이 주고객이었으나 최근 20~30대로 넓어졌다.

류도원 마케팅 부장은 "문구.팬시점은 물론 기존 중저가 브랜드 상품도 유치해 백화점식 패션몰로 운영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개점한 '몰리지' 는 3개층 건물 전체가 수입보세 전문 쇼핑몰이다. 그러나 최근 영업이 여의치 않아 문을 닫은 상태다.

내년 3월 1층은 잡화, 2.3층은 국내외 여성.남성 고급브랜드 제품 매장으로 채워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밀리오레 맞은 편에는 지난달 23일 '후아유' 가 개점했다. 두층 2백50평의 매장에서 신세대 남녀 중저가 캐주얼 의류와 허리띠.장갑 등 잡화를 판다.

후아유 본사에서 기획하고 중국에서 생산해 품질을 높이되 가격을 밀리오레 수준으로 낮췄다.

매장의 인테리어나 음악.의류 스타일 등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문화에 맞춰 이국적인 분위기를 냈다.

신세대 여성전용 쇼핑몰도 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프리엠' 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여섯 층을 여성의류를 비롯, 여성용 구두.가방.생활잡화.선물용품 가게 등으로 채워 넣었다.

6.7.8층에는 PC방.노래방 등이 있으며 비디오방.미용실.스카이라운지 등도 들어올 예정이다.

10대에서 20대 후반까지의 신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상품이 많다. 점포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사이버 쇼핑몰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2월말에는 명동 사보이 호텔 맞은 편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 '캣츠' 가 들어선다.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밀리오레처럼 동.남대문 재래시장의 옷을 싼 값에 팔 예정이다.

1~5층은 패션몰, 6층 게임방.PC방, 7층 식당가, 8.9.10층은 극장 5개관이 들어선다.

내년 6월에는 중국대사관 뒤 'V익스체인지' 자리에 '신개념 쇼핑 어뮤즈 센터' 를 내세운 쇼핑몰 '하트존' 이, 조선호텔과 미도파백화점 사이에 있는 옛 한일은행 본점 자리엔 복합 패션오락공간 '더 스퀘어(The square)' 가 문을 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