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지하철 나체녀' 처벌 안받는다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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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신원 미상의 40대 여성이 옷을 벗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경 1호선 청량리역에서 만취한 채로 전동차에 탑승한 이 여성은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더니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체 상태로 바닥에 드러누운 여성은 동묘앞역에서 역무원들에 의해 제지됐다.

여성은 전동차 밖으로 끌려나온 후에도 승강장에 주저 앉아 옷을 바닥에 던지며 소란을 피우다 1시간 만에 인근 파출소로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술에 취한 상태였고, 또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라 별다른 처벌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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