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시건수 배증·불성실공시는 반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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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의 총공시 건수는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반면 불성실공시 건수는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7일 올들어 코스닥등록기업의 총공시 건수는 1만8천805건으로 지난해의 8천33건보다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시 및 조회공시는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1만4천737건, 매매거래정지 등의 시장조치는 119% 늘어난 4천68건을 각각 기록했다.

공시 사항별로는 타법인출자가 1천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상증자 661건, 사채발행 443건, 주식매수선택권 242건 등의 순이었다.

증감률로는 신탁계약체결이 지난해 7건에서 올해 136건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해외직접투자도 지난해 20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165건으로 급증했다.

불성실공시는 작년 121건에서 금년 65건으로 46% 줄었고 투자유의종목은 지난해 말 114개사 120개 종목에서 올해 2월에는 30개사 31개 종목으로 줄었고 지난 23일 현재는 7개사 7개 종목을 기록했다.

투자유의종목 중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관리종목제도가 지난 2월 신설된 이후 관리종목은 지난 2월 44개 기업 47개 종목에서 23일 현재 23개 기업 26개 종목으로 줄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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