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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엘리베이터·안전 거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지난 6개월간 서울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가운데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의성 체벌이나 위생불량 등 운영상 문제가 있는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삼진아웃제와 흡연구역을 건물 옥상으로 변경하는 시민 정책도 우수 제안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 6개월간 시민이 제안해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의 평가를 물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평가에는 총 708건의 추천이 이뤄졌다. 이 중 여성들을 위한 범죄예방환경설계가 가장 많은 추천(176건)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주택가·공원·주차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투시형 엘리베이터나 사각지대 안전거울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건축·디자인에 범죄예방환경설계가 반영되도록 연내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흡연구역 변경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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