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탬파베이 플레이오프 진출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템파에서 열린 2000 정규시즌 16주째 홈경기에서 6번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지난 시즌 챔피언 세인트루이스를 38-35로 눌렀다.

나란히 9승5패를 기록해 이날 승리로 곧바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던 양팀은 예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탬파베이의 러닝백 웨릭 던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던은 탬파베이가 31-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종료 48초를 남겨놓고 1야드 터치다운 러닝에 성공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던은 1쿼터와 3쿼터 종료 직전에도 각각 2야드와 52야드 터치다운 러닝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 모두 22번 러닝에 145야드를 전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러닝백 마샬 포크가 터치다운을 4개나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탬파베이의 공격을 막지 못해 패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10승5패로 내셔널컨퍼런스 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됐다.

이날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9승6패가 돼 뉴올린스 세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시카고 베어스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꺾어야만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팀이 비기지만 않으면 자동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는 뉴올린스도 이날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19일 전적
탬파베이 38-35 세인트루이스 (탬파 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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