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최고 승률 복귀

중앙일보

입력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다시 최고 승률팀으로 복귀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25점)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102-82로 대파했다.

이로써 17승5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16승6패의 유타 재즈를 제치고 동.서부 컨퍼런스를 통틀어 최고승률팀이 됐고 대서양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4승18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경기초반 거친 몸싸움으로 맞선 워싱턴의 작전에 말려들어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들어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 전반을 49-38로 마친뒤 3쿼터 초반까지 51-48, 3점차로 쫓겼지만 이후 티오 래틀리프(12점)와 타이론 힐(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낙승했다.

이날 무려 23개의 실책을 저지른 워싱턴은 공격까지 침묵,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몰락한 왕조 시카고 불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제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시카고는 론 머서(27점)가 활약, 보스턴을 104-86으로 꺾고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라시드 월러스(25점)와 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은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를 앞세워 코비 브라이언트(35점)와 샤킬 오닐(19점)이 버틴 LA레이커스를 96-86으로 꺾었다.

◇14일 전적
포틀랜드 96-86 LA 레이커스
시카고 104-86 보스턴
인디애나 97-92 댈러스
필라델피아 102-82 워싱턴
샬럿 101-90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92-69 애틀랜타
피닉스 103-93 샌안토니오
밀워키 111-102 유타
시애틀 94-93 밴쿠버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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