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에너지 상거래 절정기

중앙일보

입력

천연가스 및 전력 도매업체인 다이너지가 지난 11월 1일 출범시킨 자사 인터넷 거래시스템 '다이너지디렉트 (Dynegydirect)
'를 통해 지금까지 15억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자들의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한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다이너지디렉트에는 현재 전력과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를 포함해 북미지역 에너지 및 에너지 관련 제품 3백가지 이상의 매입 - 매도 가격이 제시되어 있다.

휴스턴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12일 성명을 통해 석탄과 배출 허용, 일기 파생상품을 내년 1분기에, 국제 에너지 제품과 통신대역폭은 그 다음 분기에 각각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너지디렉트의 등록고객사는 현재 4백곳이 넘는다.

다이너지는 자체 포털외에 지난 9월 출범한 다자간 온라인 에너지 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스파크에서도 거래중이다.

온라인 에너지 도매분야의 선두 업체는 엔론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1년동안 엔론온라인 이라는 인터넷 거래시스템을 통해 1천8백30억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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